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연구팀 분석
"임신 중 운동한 임신부 아기가 폐기능 더 건강"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임신 중에 운동을 할 경우 아기의 폐 기능이 건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즈 등 외신들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연구팀의 논문을 인용, "임신 중 운동을 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의 아기보다 폐 기능이 튼튼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흐레프나 카트린 구드믄즈도티르 교수팀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태어난 아기 8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소아 아토피 피부염·알레르기 예방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에는 임신 18주와 34주 임신부의 생활 습관, 생활 수준, 건강상태, 운동량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임신 중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290명)는 25명(8.6%), 임신 중 운동을 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524명)는 22명(4.2%)이었다.

연구팀은 태어난 아기들을 대상으로 들여마시는 공기의 양을 측정한 자료를 살핀 결과 "임신 중 운동을 한 임신부의 아기가 운동을 하지 않은 임신부의 아기보다 평균 폐 기능이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구드믄즈도티르 박사는 "임신 중 운동은 아주 적은 비용으로 아기의 폐를 튼튼히 할 수 있다는 보여준 결과"라며 "폐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적 기능과 감정적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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